무더위가 계속되는 요즘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자연스럽게 찬 음식과 냉방기기에 손이 가기 마련이다. 하지만 무심코 시원한 바람을 즐겼다면 여름 감기나 냉방병이 자신도 모르게 찾아 올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 날씨가 이렇게 더운데 왠 감기?

감기는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질병이라 사실 계절과는 상관이 없다. 그러나 더운 여름에도 감기가 걸리게 되는 것은 크게 두 가지 원인으로 볼 수 있다.

첫째, 여름철 감기를 일으키는 리노바이러스를 비롯해 파라인플루엔자바이러스, 코로나바이러스 등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이다.

둘째, 과도하게 찬 음식 섭취와 '냉방병'에 의한 것이다. 여름에는 몸의 열을 식히기 위해 에어컨 등 냉방기기 사용이 잦아진다. 하지만 냉방기기를 장시간 사용하면 공기가 건조해지고 피부가 마르고 외부와의 온도 차이가 심해져 몸의 적응 능력이 떨어지면서 냉방병에 걸리게 되고 이 증상이 지속되면 결국 감기로 이어질 수 있다.

■ 냉방병과 감기의 차이는?

여름 감기과 냉방병은 증상이 비슷하지만 서로 다르다. 따라서 냉방병에 걸린다고 해서 꼭 감기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냉방병은 ‘냉방 증후군’이라고도 하는데 소화불량, 두통, 정신불안, 무기력 등을 호소하는 것을 통틀어 일컫는다.

냉방병은 심한 경우 추위나 오한까지 느낄 수도 있고, 두통이나 피로감, 구토와 어지럼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장 운동 저하로 인해 설사와 복통까지 일어날 수 있고, 코와 목 등 기관지에 불편함까지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찬 음식 섭취는 장에 자극을 주어 배탈, 설사 등의 위장병을 동반하기 쉬우며 심할 경우 역류성식도염까지 동반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냉방병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

1. 적정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라!
불볕더위에 냉방기기 없이 버티기는 쉽지 않을 일이다. 에어컨 등의 냉방기기를 사용한다면 젖은 수건을 실내에 널어 습도를 50~60%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한 1시간에 한 번씩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켜주고 에어컨 대신 선풍기를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2. 손을 자주 씻어라!
손을 자주 씻는 것은 바이러스 감염의 60%를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흐르는 물로 충분히 헹궈 주며 구석구석 세정제로 닦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3. 따뜻한 물을 마셔라!
차가운 음식을 많이 먹으면 기도에 있는 섬모의 운동 기능이 저하되어 목 감기에 걸리게 된다. 따라서 따뜻한 물을 마시면 섬모의 운동기능이 원활해지고 감기예방에 도움이 된다.

4. 얇은 옷을 챙겨 입어라!
무더운 날씨 탓에 속옷만 있고 잠을 청하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어린 아이들 같은 경우 온도에 민감하기 때문에 무더운 여름 밤에 체온 변화는 감기로 가는 지름길일 수 있다.
또한 얇은 옷을 입고 자는 것이 숙면에 더 도움이 된다고 하니 얇은 옷을 챙겨 입고 자는 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5. 비타민과 미네랄 섭취, 무엇보다 효소 섭취가 중요하다!
무더위로 인한 체력소모가 훨씬 많아지는 만큼 식욕부진으로 신체리듬이 깨지기 쉬워 육체적 정신적 피로 회복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에너지를 섭취하여야 한다. 비타민, 미네랄, 효소 등이 부족하면 피로감을 느낄 수 있으므로 에너지 대사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 비타민이나 미네랄 효소 섭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 중 아무리 많은 비타민이나 미네랄을 섭취한다고 해도 효소가 없다면 흡수력이 떨어져 제 기능을 발휘하기 어렵다. 비타민은 대부분 효소를 통해 흡수되기 때문에 비타민이 최적의 활성도를 보여 몸에 정확히 흡수되는 것을 원한다면 바로 효소를 함께 섭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수술이나 출산 등, 큰 고통이 수반되는 일을 겪고 나면 몸이 쇠약해지는 것을 피할 수 없습니다. 대사기능이 저하되어 면역력이 떨어짐은 물론, 원래의 건강을 되찾기 위해 몸이 요구하는 영양분 또한 크게 늘어나게 됩니다.